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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라진 국가암검진제도…"내년엔 폐암 도입 목표"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달라진 국가암검진제도…"내년엔 폐암 도입 목표"
  • 송고시간 2018-03-21 09:44:13
올해 달라진 국가암검진제도…"내년엔 폐암 도입 목표"

[앵커]

오늘(21일)은 11년째 이어져 온 '암 예방의 날'입니다.

암은 걸리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올해부터 바뀐 암 검진 제도를 정주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입니다.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살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로, 3명 가운데 1명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게 걸리는 질환인 만큼 예방도 예방이지만 최대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위암과 대장암 등 주요 암은 5년 이상 생존율이 90%가 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으로 암을 조기발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벌여 조기폐암 진단에 나섰습니다.

검사 결과 발견된 폐암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조기폐암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폐암환자의 조기폐암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내년부터 보건당국이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폐암도 추가로 도입하려는 이유입니다.

또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에 이어 대장암도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고, 위암검진과 대장암검진은 조영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은 내시경 검사를 우선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암 검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검진의사 실명제'도 도입해 암검진 과정별로 담당 의사의 정보를 기록해 관리합니다.

보건당국은 암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방을 포함해 검진과 치료 등 전 주기에 걸친 암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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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