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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결정 하루 앞 "인상 확실…충격은 없다"

경제

연합뉴스TV 美 금리 결정 하루 앞 "인상 확실…충격은 없다"
  • 송고시간 2018-03-21 11:03:39
美 금리 결정 하루 앞 "인상 확실…충격은 없다"

[앵커]

우리시간 내일 새벽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당국과 시장 모두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실제 인상돼도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더 큰 관심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올리느냐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금리 역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시간 내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1.50%인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넘어섭니다.

10년7개월 만의 역전입니다.

위기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외국자본의 유출로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1994년 미 금리인상 뒤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가, 2004년 미 금리인상 후 2008년 신흥국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인상돼도 충격은 없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미 닻을 올린 미국의 금리인상 과정의 한 번일뿐이고 시장의 반응은 이미 끝났다는 겁니다.

<김지나 /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3월 기준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에는 안도감을 줄 수 있어서 주식 채권 다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요…"

한은 역시 위기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과거와 달리 외환보유액이 4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우리 경제가 속도는 늦지만 회복되면서 외국자금이 오히려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최근 채권 자금의 경우 계속 순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자본유출 크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인상이 아니라 향후 인상 속도입니다.

한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늘린다면 충격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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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