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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인데 함박눈 펑펑…꽃샘추위 절정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춘분인데 함박눈 펑펑…꽃샘추위 절정
  • 송고시간 2018-03-21 11:50:56
춘분인데 함박눈 펑펑…꽃샘추위 절정

[앵커]

오늘이 춘분인데, 절기가 무색하게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충청 이남에는 때 아닌 춘설이 쏟아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이 봄의 네번째 절기 춘분인데, 절기가 무색하게도 매서운 꽃샘추위와 함께 충청 이남에는 때 아닌 춘설이 쏟아졌습니다.

특이 아침에는 대전과 대구 등 내륙에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될 만큼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지금은 눈구름이 약해지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영남과 충청 내륙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강원 산지와 경북 일부 내륙만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북 칠곡 10.7cm, 대전 4.3cm, 대구 2.4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산지에는 최고 15cm, 영동과 경북 3~8cm 그 밖의 충청과 남부지방에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후에는 눈비 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돼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봄에 내리는 눈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기 때문에 평소 내리는 눈보다 2~3배 가량 무겁습니다.

따라서 교통 안전 뿐만 아니라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꼼꼼하게 점검하고 쌓인 눈은 되도록 빨리 쓸어내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꽃샘추위도 절정을 보입니다.

한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5도, 대전과 대구 3도, 부산 6도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8도에서 많게는 10도 이상 낮아 춥겠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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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