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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여부 내일밤 결정…불출석에 법원 고심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구속여부 내일밤 결정…불출석에 법원 고심
  • 송고시간 2018-03-21 12:06:48
이명박 구속여부 내일밤 결정…불출석에 법원 고심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심사 방식을 놓고 법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110억원대의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전 10시30분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던 서관 321호 법정에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측이 공방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어제 "이미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며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 경우 통상 서류심사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 전 대통령측이 변호인단은 참석시키겠다고 하면서 심사 날짜가 바뀔 가능성까지 나오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법원은 곧 심사 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방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심사 다음날 새벽 3시에야 결과가 나왔지만, 서류심사만 이뤄질 경우 결론이 조금 더 빨리 나올 전망입니다.

심사를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은 측근들이나 변호인의 출입 없이 적막한 분위기입니다.

예정대로 내일 심사가 이뤄질 경우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무르며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찰이 구인장 집행에 나설 경우 조사를 받았던 검찰청에 와서 대기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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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