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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만장일치 적격 보고서 채택

사회

연합뉴스TV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만장일치 적격 보고서 채택
  • 송고시간 2018-03-21 21:36:40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만장일치 적격 보고서 채택

[뉴스리뷰]

[앵커]

연임 지명을 받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정치중립 의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는데, 청문회 직후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만에 다시 검증대에 오른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총재는 "영광임에 틀림없지만 훨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당분간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총재는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 방향은 인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는 이 총재의 전문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정부와 관계 설정, 정치적 중립 의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여당은 한국은행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나 소득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해법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이 총재의 소신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현재 / 자유한국당 의원> "한은의 자율성·독립성 지킬 수 있느냐 쓴소리 못 하는 총재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많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김성식 / 바른미래당 의원> "말 잘 듣는 한국은행 총재를 선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중의 우려에 대해 유념하시고 총재직을 수행하시길 바라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곧 바로 여야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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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