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한 지난 대선에서 중복투표의 증거로 보이는 장면이 다수 포착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대선 당일 러시아 남부 투표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투표한 것으로 보이는 17명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공개하고, 이들 다수가 공무원으로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그들이 쌍둥이 일 수 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76%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으며, 특히 중복투표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서는 투표자의 89%가 푸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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