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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는 파트너"…독립경영 보장

경제

연합뉴스TV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는 파트너"…독립경영 보장
  • 송고시간 2018-03-22 21:32:50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는 파트너"…독립경영 보장

[뉴스리뷰]

[앵커]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중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용선 회장이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에 대한 인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차이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소유와 통제의 대상이 아닌 파트너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독립경영을 보장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이용선 더블스타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목적에 대해 소유와 기술 흡수의 목적이 아닌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국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한 뒤 어느 시점이 되면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재매각을 하는 등 이른바 '먹튀' 논란에 대해 선을 그은 겁니다.

이를 위해 본사를 한국에 두고 한국 경영진이 이끌어가되 주주의 허가를 받는 '독립경영'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에 관해선 3년간 보장을 하되 이후 금호타이어를 철수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노조와 합의가 안 되면 인수를 포기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면서도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 없습니다. 사랑하면 마지막에 함께 한다는 중국 속담대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는 3년이 아닌 10년 간 고용을 보장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노조는 더블스타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재무제표와 생산능력,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등의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현재 차이융선 회장은 노조와의 만남을 추진 중인 가운데 노조 측은 해당 자료가 도착하면 검토를 거친 후 면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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