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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미선나무' 꽃 활짝…30일 괴산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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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봄의 전령 '미선나무' 꽃 활짝…30일 괴산서 축제
  • 송고시간 2018-03-23 10:03:08
봄의 전령 '미선나무' 꽃 활짝…30일 괴산서 축제

[앵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미선나무인데요.

희귀종이면서 봄의 전령이기도 한 미선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전령 미선나무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화사한 빛깔에 반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은은한 향기에도 취해봅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랍니다.

전국에 5곳뿐인 미선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습니다.

<김정섭 /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 숲해설가> "세계적으로 1속1종밖에 없는 그런 나무가 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선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 나무가 아니라 군락지를…"

이 곳에는 수십년생 미선나무 분화 100여점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미선나무란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붙여졌습니다.

3월 말에서 4월초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고 9월쯤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습니다.

중부 지방에서는 개화 시기가 다른 꽃보다 비교적 이른 편이어서 봄의 전령으로 불립니다.

<황복례 / 경기 부천시> "사진으로 봤는데 그때는 예쁘다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까 꽃도 너무 예쁘고 향도 너무 좋고…"

괴산군 칠성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미선나무 축제가 열립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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