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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빈교실 활용 국공립 어린이집 조성…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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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초등학교 빈교실 활용 국공립 어린이집 조성…반응 엇갈려
  • 송고시간 2018-03-23 20:37:15
초등학교 빈교실 활용 국공립 어린이집 조성…반응 엇갈려

[앵커]

국공립 어린이집이 적은 부산에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첫 어린이집이 개원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빈 교실을 활용한 어린이집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했습니다.

초등학교 빈 교실 2곳와 화장실을 개조해 모두 3개 학급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초등학교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한 곳은 부산에도 기존 10곳이 있지만 이번 어린이집은 빈 교실을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빈 교실을 활용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진애 / 금창어린이집 원장> "학교 안에 어린이집이 있으면 안정성이 먼저 보장이 돼요. 그리고 초등학교 학생들과 동생들과 연계가 되어서 자유롭게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부모님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대비 8%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이지은 / 금창초어린이집 학부모> "국공립은 들어가기 힘들고 많이 없거든요. 이 주변에는요. 신청하기도 힘들었는데 이번에 생겨서 운이 좋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초등학생의 수업권 침해 우려가 있고, 학교는 교육청이,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관리책임이 이원화돼 있어 어려가지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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