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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중국 무역전쟁에 증시 '휘청'…코스피 3%대 급락

사회

연합뉴스TV 미국ㆍ중국 무역전쟁에 증시 '휘청'…코스피 3%대 급락
  • 송고시간 2018-03-23 21:36:42
미국ㆍ중국 무역전쟁에 증시 '휘청'…코스피 3%대 급락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자 우리 금융시장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코스피가 6년4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는데요.

앞으로 하락장이 이어질지, 안정세를 찾을지는 무역전쟁 지속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전쟁이 우리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렸습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3.18% 하락했습니다.

2,446선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갈수록 낙폭을 키워 80포인트 떨어진 2,416.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국가의 채무위기로 94포인트 폭락했던 2011년 11월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최대입니다.

외국인이 1천300억원, 기관이 6천4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가 4% 하락하면서 248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6% 넘는 낙폭을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89선에서 출발한 뒤 4.81% 내린 829.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중국 사드 이슈 하나만으로도 출렁했는데 미국과 중국의 싸움은 우리나라는 문제가 좀 심각…조만간에 (미·중이) 협상테이블에 앉게 되면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 같고…"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5원 급등한 1,082.2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일본 니케이 지수가 4%대 급락하고 중국, 홍콩 지수 모두 3% 이상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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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