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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앞바다서 여객선 좌초…160여명 모두 구조-6명 경상

사회

연합뉴스TV 신안 앞바다서 여객선 좌초…160여명 모두 구조-6명 경상
  • 송고시간 2018-03-25 20:03:53
신안 앞바다서 여객선 좌초…160여명 모두 구조-6명 경상

[뉴스리뷰]

[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160여 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자칫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 했던 아찔한 현장 상황을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배 한 척이 바위 위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전남 홍도를 나서 목포로 향해 가던 223톤 초고속훼리 P호가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겁니다.

< P호 탑승객> "이 큰 쾌속선이 이 바위에 올라타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지금."

선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P호 탑승객> "나 이거 어떻게 해, 해줘야지."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갖춰 입은 채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객선에는 승객과 선원을 합쳐 16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지만 승객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P호가 운항 중 어선을 피하려다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사고 보고 직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고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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