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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헌안 발의 D-1…셈법다른 여야, 공방 평행선

사회

연합뉴스TV 대통령 개헌안 발의 D-1…셈법다른 여야, 공방 평행선
  • 송고시간 2018-03-25 20:09:59
대통령 개헌안 발의 D-1…셈법다른 여야, 공방 평행선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예정대로 내일 개헌안을 발의하면 여야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회 개헌안 논의는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대로면 6월 개헌 국민투표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개헌안 주사위는 국회로 넘어올 전망입니다.

정부 개헌안이 발의되면 국회는 이를 60일 내에 표결에 부쳐야 하기 때문에 여야 협상의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모두 자체 개헌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지만 입장차는 좁혀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협치는 고사하고 대화조차 거부하는 이런 작태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불장군 문재인 정권의 개헌 폭거라고…"

한국당은 야4당이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공동대응할 것을 제안했고 이와 별도로 홍준표 대표는 장외 투쟁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장 내일부터라도 여야 5당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가동하자"며 한국당의 개헌논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정부형태 등 개헌 내용 뿐만 아니라 개헌 시기를 두고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총리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야 4당의 셈법이 맞물리며 야당 내에서도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계획대로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려면 최소한 5월 초까지는 국회 개헌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여야는 물론이고 야당끼리도 입장 차가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6월 지방선거 전 국회 개헌안 마련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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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