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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ㆍ우상호, '결선투표-미세먼지'로 박원순 동시 압박

사회

연합뉴스TV 박영선ㆍ우상호, '결선투표-미세먼지'로 박원순 동시 압박
  • 송고시간 2018-03-25 20:10:30
박영선ㆍ우상호, '결선투표-미세먼지'로 박원순 동시 압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선 통과가 본선 승리'라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다음날.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박원순 현 시장을 쫓는 박영선·우상호 두 예비후보의 발걸음은 바빠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정책공약발표와 기자회견을 열며 박 시장에 대한 견제를 강화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시장의 서울은 오늘의 미세먼지처럼 시계가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해결은 시장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시장은 다음 대선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박 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합니다."

'박원순 흔들기'에 본격 나선 두 사람의 고민은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헌과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에 가려 경선 레이스가 주목을 받지 못하면 후발 주자들의 역전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경선 판도를 흔들기 위해 과반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를 거치는 결선투표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선 과열로 인한 선거 잡음을 우려하고 있는 당 지도부는 1·2차 경선을 진행하는 것에 대체로 부정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경기도와 광주 지역에서도 경선 흥행을 위한 결선 투표를 요구하고 있어 경선 방식을 둘러싼 예비후보들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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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