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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진들과 대화나서…당 갈등 수습될까

사회

연합뉴스TV 홍준표, 중진들과 대화나서…당 갈등 수습될까
  • 송고시간 2018-03-25 20:14:30
홍준표, 중진들과 대화나서…당 갈등 수습될까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내일(26일) 중진의원들이 참석하는 원내대책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당내 갈등 수습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당내 갈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전략공천 등 당 운영 방식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데 최근에 간담회를 열어 수위 높은 공개비판까지 했습니다.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홍준표 대표가 너무 독선·독주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런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당내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홍 대표는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모이는 확대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7개월 만에 홍 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함께 회의하는 것입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전략을 소개하고 선거 승리를 위한 대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의 전격적인 회의 참석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더는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내 불만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홍 대표가 '연탄가스'에 비유했던 당내 반대 세력이 여전히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 반발과 인재난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연석회의에 대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당의 분열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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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