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수희 변호사>
검찰이 오늘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방문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관련 조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오늘 오후 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수희 변호사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먼저 검찰이 오늘 오후 이 전 대통령이 수감 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옥중 조사'를 진행하는데, 조사는 동부구치소 12층에 있는 변호인 접견실에서 진행된다고요?
<질문 1-1> 조사를 시작하는 시각이 오후 2시인데 검찰이 조사 첫날인 만큼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구속 뒤 5차례 검찰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오전부터 조사가 시작돼 대략 8시간~10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었죠?
<질문 2> 다스 관련 수사를 전담한 신봉수 부장검사가 구치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아, 검찰이 지난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다스 의혹을 출발점으로 삼아 추가조사를 시작한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지난 검찰 소환 조사 때는 주로 이 전 대통령의 진술을 들었다면 오늘 조사부터는 본격적인 추궁에 들어갈 것 같은데 측근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며 내놓은 진술들과 검찰이 확보한 핵심 증거를 보게 되면 이 전 대통령의 심리적 압박감은 한층 커질 것 같아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에 결정타가 됐던 '재산 관리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되는데, 이 전 대통령은 이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재판에서 과연 MB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나올까요?
<질문 5>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 검찰 조사를 아예 거부하진 않겠지만 검찰의 조사 방식 등을 지켜본 뒤 이후 대응 방식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추후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한편 안희정 전 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데 구속 여부는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질문 7>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으며 업무상 위력이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겠죠?
<질문 8> 그런데 검찰이 김지은 씨 관련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가 뭡니까? 싱크탱크, '더 좋은 민주주의연구소'직원 A씨로부터도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이수희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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