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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ㆍ조현아, 경영복귀 시동…과제는 '신뢰회복'

사회

연합뉴스TV 이재용ㆍ조현아, 경영복귀 시동…과제는 '신뢰회복'
  • 송고시간 2018-03-27 21:42:31
이재용ㆍ조현아, 경영복귀 시동…과제는 '신뢰회복'

[뉴스리뷰]

[앵커]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해외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도 경영복귀설이 나오는데요.

복귀에 어떤 공식적 장벽은 없지만 아직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2심에서 집행유예로 지난달 5일 풀려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22일 사내행사 대신,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석방 45일 만이자 1년 6개월 만의 해외출장입니다.

재계에선 공식행보를 극도로 자제하던 이 부회장이 본격 경영복귀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 확보, 대형 인수합병 등을 검토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오고 있어 머지 않아 국내 일정도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3년4개월만에 복귀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미 1월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서면서 복귀설이 흘러나온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영복귀에 나선 두 재벌 3세에는 아직 부정적 여론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얼마나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이란 과제를 풀어낼지가 성공적 복귀의 관건이란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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