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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한국당ㆍ바른미래…인물난ㆍ지지율 고민

정치

연합뉴스TV '동병상련' 한국당ㆍ바른미래…인물난ㆍ지지율 고민
  • 송고시간 2018-03-27 22:07:19
'동병상련' 한국당ㆍ바른미래…인물난ㆍ지지율 고민

[앵커]

지방선거가 석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물난과 지지율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초 계획했던 지방선거 전략도 꼬여가는 모습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지역 의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충남지사 후보로 내세울 마땅한 인물이 없자 이인제 상임고문을 추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오랜 정치경륜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벼랑 끝에 선 충청남도를 바로 세우고 상처입은 충남도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 상임고문 측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파문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한국당 지지율이 높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이번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찾기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마다 고사의 뜻을 밝히자 이제 제시할 카드도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고민이 깊은 것은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하는 등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장성민 의원님 같은 전문가들이 우리 당에 오셔서 함께 토론하고 큰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양대 주주인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방선거 등판론'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끝낸 두 사람이 앞으로 당의 진로를 놓고 공개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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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