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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팽팽한 신경전 속 개헌협상 돌입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팽팽한 신경전 속 개헌협상 돌입
  • 송고시간 2018-03-27 22:14:36
여야, 팽팽한 신경전 속 개헌협상 돌입

[앵커]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된 가운데 여야 3당의 개헌 협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하루빨리 정치권이 합의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다짐하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개헌합의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여야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하고…국회는 국회대로…개헌안 논의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1시간 정도 회동한 3당 원내대표들은 앞으로 개헌쟁점에 대한 각당의 입장을 먼저 문서로 정리한 뒤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어져온 팽팽한 신경전도 반복됐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개헌과 관련해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한국당을 겨냥했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 발의안이 제출됐다는 것은 '우리 국회가 제 일을 다 하지 못했다' 이런 반증입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개헌안이 아닌 민주당의 독자적인 개헌안부터 가져오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 주실 것을 먼저 당부드립니다…민주당의 독자적 개헌안이 없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여당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 지침을 무너뜨릴 줄 알아야하고…"

협상 첫 날부터 전개된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

앞으로 전개될 험난한 개헌 협상의 예고편이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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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