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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도 미세먼지도…결국 해법은 친환경차

경제

연합뉴스TV 한미FTA도 미세먼지도…결국 해법은 친환경차
  • 송고시간 2018-03-27 22:27:52
한미FTA도 미세먼지도…결국 해법은 친환경차

[앵커]

한미FTA 개정협상과 미세먼지 기승, 어찌보면 별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두가지 화두에 국산차업계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친환경차 개발이란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개정협상은 결국 철강 대신 자동차 분야를 양보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픽업트럭에 대한 미국 관세가 2041년까지 유지됐습니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한 해 팔리는 차의 15%에 해당할 정도로 큰 시장인데 이 진출 기회가 봉쇄된 것입니다.

소형차와 SUV에 이어 픽업트럭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았던 국산차의 미래 전략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미국 차에 대한 국내 안전기준 문턱이 낮아지는 등 한국 시장에 미국차가 득세할 여건을 만들어 준 점도 불안요소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5차·6차 협력사까지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달리 밑에는 몇배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차 업계는 결국 친환경차 모델을 확대해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서는 게 급선무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존 수소전기차 중 609km로 최장의 항속거리를 갖춘 '넥쏘'를 상용화했습니다.

이는 라이벌인 토요타 '미라이'보다 약 100km 더 긴 주행거리일 뿐 아니라 국내차 최초로 내연기관 기술을 선점한 사례가 됐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의 시대에서 만년 도전자 입장이었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 시대를 맞아 달라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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