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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횟수 1위는 아직 현금…가상화폐는 투자목적

경제

연합뉴스TV 사용횟수 1위는 아직 현금…가상화폐는 투자목적
  • 송고시간 2018-03-27 22:34:23
사용횟수 1위는 아직 현금…가상화폐는 투자목적

[앵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모바일 결제수단까지 등장하면서 현금 안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죠.

하지만 사용횟수를 따져보니 아직은 현금이 1위였습니다.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은 아직 5%에 불과했고, 그 대다수는 결제가 아니라 투자목적이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가 늘어도 가장 자주 쓰이는 결제수단은 여전히 현금이었습니다.

월평균 결제수단별 이용건수를 따져보니 현금이 12.3건으로 1위였던 것입니다.

신용카드가 10.7건으로 다음이었고, 이어 체크·직불카드, 계좌이체순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성인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최근 5만원을 기준으로 카드 구매시 서명이 필요한지를 가르는 시스템이 등장한데서 보듯, 실제로 구매액 5만원 이상이면 신용카드를, 5만원 미만에서는 현금을 주로 썼습니다.

지갑 속에 넣어둔 현금은 평균 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현금을 더 가지고 다녔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70대보다도 들고 다니는 현금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자주 써도 가장 선호하는 지급수단으로는 신용카드를 꼽은 비율이 58%였습니다.

지급절차와 속도가 간편해 현금보다 선호한다는 답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투기열풍이 불었던 가상화폐를 알고 있다는 사람은 전체의 21.6%였지만 실제 보유 비율은 5.2%에 그쳤습니다.

보유 이유는 투자목적이란 답이 86.7%로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보유하지 않은 이유로는 거래가 번거롭고 어렵다는 답이 많아 가상화폐가 투기가 아닌 결제수단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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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