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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특별열차로 방중한듯…시진핑과 정상회담 관측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특별열차로 방중한듯…시진핑과 정상회담 관측
  • 송고시간 2018-03-28 07:07:54
북한 김정은 특별열차로 방중한듯…시진핑과 정상회담 관측

[앵커]

특별열차편으로 베이징을 찾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권력을 승계한 뒤 은둔으로 일관해온 김 위원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혈맹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첫 대외 행보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5일 밤 늦게 특별열차 편으로 단둥을 지나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와 일본의 산케이 신문,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국가지도자와 만났다는 내용의 보도를 잇따라 내놓았는데, 정부도 이 같은 김정은 방북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당국자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김정은 방중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은 앞서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서 목격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소가 인민대회당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간의 당대당 차원의 만남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사실로 공식 확인되면,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첫 정상회담이 됩니다.

특별열차의 베이징행이 알려진 직후부터 탑승한 북측의 고위 인사가 누구냐는 물음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했습니다.

김정은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를 타고 방중했으리란 설이 우선 나온 가운데,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했을 것이라는 관측 등이 분분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등에서의 협상력 제고를 위해 절실한 북중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한 것이란 분석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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