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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도로 위 '톱밥 폭탄'에 퇴근길 교통 마비…상가화재도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도로 위 '톱밥 폭탄'에 퇴근길 교통 마비…상가화재도
  • 송고시간 2018-03-28 08:46:27
[사건사고] 도로 위 '톱밥 폭탄'에 퇴근길 교통 마비…상가화재도

[앵커]

퇴근 무렵 톱밥을 싣고 가던 대형 화물차가 도로 위에 넘어지며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천안에서는 태권도 학원이 있는 상가건물에 불이 나 학생 등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예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포크레인이 눈처럼 수북이 쌓인 톱밥을 쉴새없이 퍼담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갑자기 도로를 점령한 톱밥 더미에 지나가던 차량들은 슬금슬금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인근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에서 65세 유 모 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넘어져 21t 가량의 톱밥이 도로위로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국이 정리 작업을 벌이는 동안 일대 교통이 마비돼 혼잡을 빚었습니다.

왕복 2차선 도로에 붙어선 상가 사이에서 검은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피어오르고, 1층 출입구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불은 오후 2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 4층 상가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3층 태권도 학원에 있던 학생 10명을 비롯해 13명이 긴급 대피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편의점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2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나 냉장고와 화장대 소실 등 모두 346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소방 당국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던 냉장고 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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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