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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여파 예의주시

정치

연합뉴스TV 청와대,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여파 예의주시
  • 송고시간 2018-03-28 12:15:12
청와대,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여파 예의주시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순방 기간 관련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청와대 참모들로부터 즉각 추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UAE 순방 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귀국해 청와대로 돌아온 직후 참모들로부터 보다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중 고위관계자간 긴밀한 협의가 있었다"며 "오늘 결과 발표한다는 것도 사전에 별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간에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내일 오전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과 만찬을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제츠 위원은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해 한중 간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 정치국 위원 방한 시 정전협정 관련 논의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 단계까지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특사단이 중국에 갔을 때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시 주석에게 상세히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부연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찾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만큼 그 의미를 분석하고 한반도 대화국면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중 정상간 대화 내용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있을 남북,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 북중정상회담 가능성을 예상했는지에 대해서는 속도조절로 판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양자간 만남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공감해왔을 것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기류들이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속도와 시기에 대해서 조절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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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