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 송고시간 2018-03-28 12:48:14
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앵커]

정치권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중 관계의 진전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우리만 너무 들떠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중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가 4강 외교 복원을 통해 이끌어낸 결과"라며 "세계평화를 향한 도미노 연쇄 작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적인 회동이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북중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의 협력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가롭게 사막 체험이나 하고 있을 때가 결코 아니다"며 "미국과 북한 모두 신중함으로 일관하는 마당에 우리만 너무 들떠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중국이 후견인 내지 조정자로서의 역할 하게 되면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지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의 개입 또는 조정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의 다른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를 오늘 취소했죠?

[기자]

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를 고소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고소 취소와 함께 그동안 내놓은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음을 시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카드사용내역을 확보해 검토해본 결과 그 호텔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고, 즉시 스스로 경찰에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하지만 직접 결제내역을 확보했고, 제 눈으로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오전 관련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