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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 송고시간 2018-03-28 13:20:28
정치권, 김정은 방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앵커]

정치권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중 관계의 진전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우리만 너무 들떠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중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가 4강 외교 복원을 통해 이끌어낸 결과"라며 "세계평화를 향한 도미노 연쇄 작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적인 회동이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북중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의 협력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가롭게 사막 체험이나 하고 있을 때가 결코 아니다"며 "미국과 북한 모두 신중함으로 일관하는 마당에 우리만 너무 들떠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중국이 후견인 내지 조정자로서의 역할 하게 되면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지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의 개입 또는 조정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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