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명박 '옥중조사' 재시도 중…불응 입장 고수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옥중조사' 재시도 중…불응 입장 고수
  • 송고시간 2018-03-28 13:21:40
이명박 '옥중조사' 재시도 중…불응 입장 고수

[앵커]

검찰이 이틀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 당시 수사를 맡은 신봉수 부장검사와 송경호 부장검사가 구치소를 직접 찾았는데요.

수사팀은 오전 10시쯤부터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조사의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거부 의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후 들어 다시 한번 이 전 대통령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고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틀전 검찰의 첫 방문조사를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로서의 진술거부권을 갖기 때문에 억지로 진술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중대한 사건인데다 조사할 분량이 방대한 만큼, 이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조사에 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조사에도 끝내 응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검찰 수사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