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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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려갈 것” 기대감↑…미분양 3.0% 또 증가

[앵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전달에 비해 3.0% 늘었습니다.

수도권 외곽과 지방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강력한 주택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심리까지 작용하면서 빈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900여가구로, 전달보다 3.0% 늘어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9천970가구로 전달에 비해 1.2% 증가했고, 지방은 5만900여가구로 한 달 사이에 3.4% 늘었습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6천245가구로 10% 이상 늘었고, 85㎡ 이하는 5만4천658가구로 2.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주택 경기 하락에도 연초 이사철을 맞아 지방에 공급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2분기에만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14만 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인기가 낮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108.1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대출 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겁니다.

<양지영 / R&C 연구소 소장> “다주택자 뿐 아니라 갭투자자들의 매물도 적체되고 있고, 수도권 외곽으로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집값이 좀더 떨어질 것이라는…”

한편 2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에서 4만3천390여호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줄었고, 착공 물량 역시 2만4천540여호로 32.1%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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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