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15:17:38

프린트

美 “北 최대압박 대화 분위기 조성” 평가…속내는 ‘복잡’

[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회담 관련 소식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최대 압박 제재를 통한 대화 분위기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자체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국면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대 압박 전략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추가 증거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 직후 성명을 내 이 같이 밝히며, 중국 정부가 당일 김정은의 베이징 방문을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김 위원장 방북 소식을 미국에 사후 통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통보 내용 중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개인 메시지도 포함됐다는 설명입니다.

돌연한 중국 변수가 돌출하면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당국 또한 속내는 복잡해졌으리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윤 선 연구원은 연합뉴스TV에 “북미정상회담으로 중국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있었다면 이제는 중국과 북한이 어떤 계획을 짰는지 미국내 염려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역사적 담판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오랜 동맹이자 후견국인 중국과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한의 노림수는 분명해 보입니다.

초강경파인 존 볼턴을 협상 전면에 내세운 미국과, 중국을 방패로 삼아 예봉을 피하려는 북한 사이엔 벌써부터 양국 정상회담을 앞둔 기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