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장ㆍ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으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해법을 놓고 남북한과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개입하면서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향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 시간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두분 모시고 김정은 방중과 한반도 정세 진단해보겠습니다.
<질문 1> 집권 이후 6년간 은둔해온 김정은 위원장이 그야말로 허를 찌르며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만남을 회피해온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을 전격 초청한 것도 파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선 김 위원장의 외교무대 데뷔 장소가 중국이라는 점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1-1> 남북 북미 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두 정상이 만나면서 어떤 얘기가 오갔을지 관심이었는데요. 중국과 북한이 양국 정상회담 내용과 결과를 동시에 공개했지만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은 북중 우호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부각했고, 북한 매체는 비핵화 언급은 없이 북중 간 전통적 우호 관계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2> 김정은 방중을 놓고 북-중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것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1> 북중관계 복원 움직임 속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지, 완화할지도 관심입니다. 제재 완화를 중국측에 요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2-2> 북한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시진핑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어떤 의미가 있고, 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질문 3>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로서도 이번 북중 회담이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중관계의 복원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변수가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3-1> 이런 가운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내일 방한한다고 합니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제츠의 방한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3-2> 김정은 방중을 계기로 일본과 러시아도 상당히 분주해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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