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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주요 뉴스로 다뤄 …"中, 존재감 다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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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외신도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주요 뉴스로 다뤄 …"中, 존재감 다시 부각"
  • 송고시간 2018-03-28 17:21:38
외신도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주요 뉴스로 다뤄 …"中, 존재감 다시 부각"

[앵커]

주요 외신들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외신들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첫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주요 외신들은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둘러싸고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앞둔 북한으로서는 그동안 소원했던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의 관계복원이 절실했다는 겁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드리안 브라운 / 알자리라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과 시 주석의 깜짝 회담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혼란한 외교적 상황을 한층 더 복잡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선뜻 포기하겠다는 점을 시사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해 양보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이 냉각된 미중 관계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김 위원장에게는 새로운 외교적 기회가 생겼다"는 겁니다.

중국 역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할 카드로 북한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은 대만과 남중국해 카드로 무역전쟁에서 공격해 올 수 있지만 중국은 한반도 등 국제문제에서 미국의 각종 카드를 견제할 능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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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