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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준비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내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준비
  • 송고시간 2018-03-28 20:13:05
남북 내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준비

[앵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내일(29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다음달 말이라고만 합의한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 그리고 의제가 논의될 전망인데요.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엽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입니다.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남북정상회담 잘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내부 준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리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 나섭니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 우선 다음달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날짜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현재로선 당일치기 회담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제시한 정상회담 의제들을 북한이 큰틀에서 수용할지 관심입니다.

정부는 앞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정상회담 '3대 의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이 엇갈리지만 북한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우리가 제시한 3대 의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남북관계 발전을 통한 북미 대화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고위급 회담에선 정상회담 대표단 구성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우리 대북 특사단의 방북 때 합의한 남북정상 간 핫라인 설치를 위한 후속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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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