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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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압박’ GM…산은 “다음달 합의 불가”
[뉴스리뷰]

[앵커]

한국GM의 운명을 놓고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정부간 기싸움이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GM이 노조와의 비용삭감 협상이 안되면 다음달 부도가 날 수 있다고 압박하자 산업은행은 실사를 위한 핵심자료부터 내놓으라며 다음달까지는 지원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이 한국GM의 부도를 신청할 수 있다고 제시한 시한은 다음달 20일입니다.

노조는 이전에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고 정부는 지원책을 내놓으라는 통첩에 다름아닙니다.

GM이 정부와 노조를 압박하는 무기는 두 가지, 당장 이번주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GM에 대한 채권 7천억원, 그리고 GM그룹 차원의 글로벌 신차 배정입니다.

GM은 앞서 실사기간에 채권회수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만기를 연장하겠지만 한 달 정도만 늦춰 계속 압박의 여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신차 배정은 인건비 등 비용삭감과 생산성 향상 등 노조의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주 안에 임금협상을 잠정적으로라도 합의하라고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인 산업은행은 GM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시한인 다음달 20일까지는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아직 핵심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중간보고서도 다음달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이 때까지 구속력있는 합의는 불가능하며 지원을 받고 싶으면 자료부터 내놓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회장은 다만 벌써부터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갈 필요는 없고 생산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GM의 회생이냐 파국이냐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좀 더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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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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