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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50만명 국민연금 받아…부부 30만쌍 육박

사회

연합뉴스TV 지난해 450만명 국민연금 받아…부부 30만쌍 육박
  • 송고시간 2018-03-28 21:34:24
지난해 450만명 국민연금 받아…부부 30만쌍 육박

[뉴스리뷰]

[앵커]

전 국민의 기본 노후대책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 어느덧 30년입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450만명에 달했는데요.

특히 부부가 모두 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30만쌍에 육박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1988년 도입 된 국민연금의 수급자가 지난해 4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입후 10년이 지나야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는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일시금으로 돌려받은 사람을 빼도, 1년 새 30만명이 늘어난 겁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부부가 동시에 드는 경우도 갈수록 늘어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지난해 30만쌍이 됐습니다.

1년만에 5만 쌍이 더 늘어난 건데, 부부가 매달 받는 연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거의 여섯 쌍 중 한 쌍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 달에 300만원 넘는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까지 나왔습니다.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는 5년새 5배로 급증해 지난해 처음 20만명을 돌파했고, 100세 이상도 85명이나 됐습니다.

연금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했을 때 배우자나 자녀, 부모가 대신 받는 유족연금 수급자도 매년 늘어 약 70만명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 노후를 보장한다는 국민연금도 임박한 '인구절벽'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가입자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적립금의 고갈시기도 2013년 정부가 발표한 2060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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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