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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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또 줄고 사망자 최대…1월 인구증가 500명

[앵커]

올해 첫 달 아기 울음소리가 또 줄었습니다.

올해 출산율이 사상 최악이었던 작년보다 더 악화할 것이란 걱정이 벌써부터 나오는데요.

반대로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1월 인구는 단 5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사회가 ‘인구 절벽’에 점점 더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1월 출생아 수는 3만2천100명.

1년 전보다 또 2천800명 줄어 1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감소행진은 벌써 26개월째입니다.

통상 1월에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매달 3만명 선조차 지키기도 버겁다는 분석입니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3만1천600명.

통계 집계 이래 처음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증가는 단 500명.

지난해 12월엔 사상 처음 인구가 줄더니 출산이 많다는 1월에도 증가세가 역대 최소폭이었던 겁니다.

인구 감소 시작시점이 훨씬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출산율의 급전 직하에는 주거문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집을 장만한 경우 자녀의 수는 평균 0.86명으로 전세인 부부보다 0.08명 많았고, 자녀 계획에서도 0.1명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된 것입니다.

출산장려금이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출산이나 육아휴가 확대 정도로는 역부족이고 안정적 주거환경이 마련돼야 출산율도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황명진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근본적인 처방이 안 나오는거죠. 아이를 낳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육부담 이런 것이 전혀 경감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냥 나빠지고만 있는데”

생산인구 감소에 이어 절대인구 감소 시점까지 눈 앞에 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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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