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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벼랑끝 대치…임단협 안갯속

경제

연합뉴스TV 한국GM 노사 벼랑끝 대치…임단협 안갯속
  • 송고시간 2018-03-29 22:29:04
한국GM 노사 벼랑끝 대치…임단협 안갯속

[앵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노조에 마지막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달 말, 모레까지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다음달 20일 부도를 신청할 수 밖에 없다며 노조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카젬 사장은 지난 28일 임직원에게 이메일 형식의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는 서신에서 이달 말, 즉 모레까지 임단협 잠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사의 한국GM 신차 배정과 투자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월 안으로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4월초 도래하는 각종 비용 지급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불가능 할 것"이라며 "4월 6일 지급할 일시금을 포함해 각종 비용 지급이 불능 상태가 된다"고 지적 했습니다.

한국GM 노사의 2018년 임단협 합의 여부는 산업은행 실사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투자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GM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정년 연장 등을 보장해야 임단협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사가 극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룬다해도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 1주일, 신차 배정 계획 수립 2주일 등 최소 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GM은 정부와 산업은행에 다음달 20일까지 자구안 제출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모레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할 경우 20일 이후 부도절차에 밟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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