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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미투' 의혹 경찰 수사는 계속…피해자 첫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정봉주 '미투' 의혹 경찰 수사는 계속…피해자 첫 조사
  • 송고시간 2018-03-30 07:11:15
정봉주 '미투' 의혹 경찰 수사는 계속…피해자 첫 조사

[앵커]

거짓 해명을 자인하고 고소를 취소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피해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정 전 의원을 만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A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자격인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 전 의원을 처음 만나게 된 시점부터 사건 발생 시기까지의 경위와 해당 내용을 언론사에 전달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고소를 취하한 프레시안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절차에 따라 사건을 종결하고 프레시안이 제기한 정 전 의원의 명예훼손 혐의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정 전 의원이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의 핵심이었던 추행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 방문 여부는 확인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사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피해자 A씨 측도 사건 발생 시점은 친고죄 조항이 폐지되기 전으로 이미 고소 기간을 넘겨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는 어렵다며 앞으로 별도의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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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