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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별열차 내부 공개…시진핑, 김정은에 선물보따리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특별열차 내부 공개…시진핑, 김정은에 선물보따리
  • 송고시간 2018-03-30 07:28:07
북한, 특별열차 내부 공개…시진핑, 김정은에 선물보따리

[앵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때 타고 갔던 특별열차의 내부 모습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중앙TV는 또 중국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기는 등 환대했다면서 북중혈맹을 부각시켰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중국 단둥역에 도착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약 40분 분량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입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와 리설주 여사께 여성들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삼가 드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 내에서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영접을 받는 모습도 보입니다.

특별열차 내 응접실로 보이는 공간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전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와 내부가 비슷하게 꾸며졌습니다.

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은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첫 해외방문지로 베이징을 택한 것을 계기로 북중혈맹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어른 키의 두 배는 족히 넘어보이는 대형 도자기를 선물하는 모습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별도로 비단 등을 선물했습니다.

<조선중앙TV>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백려원(펑리위안) 여사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와 리설주 여사께 자기들이 특별히 마련한 여러가지 선물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렸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국간 교류 행사에선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 전 부총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당시 영접하는 자료영상도 선보였습니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서도 자신의 아버지와 김정일 위원장의 인연을 강조하며 북중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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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