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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정부 "시간 없다" 합의 호소

경제

연합뉴스TV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정부 "시간 없다" 합의 호소
  • 송고시간 2018-03-30 13:07:13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정부 "시간 없다" 합의 호소

[앵커]

해외매각을 통한 회생이냐 파산이냐 갈림길에 선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오늘(30일) 결정됩니다.

노조가 마지막까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반대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한데요.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시간이 없다"며 노사에 합의를 호소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의 매각 동의 시한은 오늘, 노조가 끝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율협약은 종료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주 돌아올 270억원의 어음과 400억원의 만기 회사채 상환을 할 수 없어 법정관리는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도 매각을 반대하며 공개매각 절차 진행을 요구했습니다.

<조삼수 /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수의계약을 전제로 한 더블스타 해외매각은 여전히 저희들 입장에서는 반대… 산업은행이 지금 당장 더블스타 해외매각을 중단하고 국내 인수할 업체가 있다고 하면 참여시켜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어 마지막까지 노조에 합의를 호소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호타이어 임직원 여러분,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신규자금이 지금 들어와야 금호타이어를 살릴 수 있습니다.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고 지역경제에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단은 오늘까지가 데드라인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하루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저희 입장에서는 오늘 원칙적으로 노조가 합의를 해줘야 가능하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총파업에 나서 극적인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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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