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

정치

연합뉴스TV 3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
  • 송고시간 2018-03-30 16:14:21
3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

[앵커]

여야가 오늘 3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합니다.

국회에서는 지금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늘 본회의에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73건의 법안 등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의 투표소 접근 편의를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등이 통과될 전망인데요.

오늘 본회의를 끝으로 3월 임시국회는 문을 닫지만 국회는 다음 달 2일부터 5월 1일까지 4월 임시국회를 시작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개헌 협상 등 여야 이견이 첨예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한편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 화두를 던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서울과 제주에서 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한 한국당과의 부분적 야권연대론을 얘기했었는데요.

호남을 중심으로 당내 반발이 커지자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당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국민이 타당한 연대로 봐줄지 야합으로 볼지의 문제 등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전제를 하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유 공동대표의 말은 당과 국민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얘기"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언제든지 야권공조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야권 공조를 위한 진정성이 국민들 앞에 서로 담보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개헌안의 윤곽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분권형 대통령과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자체 검토 개헌안을 소개했습니다.

한국당은 감사원과 대법원, 중앙선관위와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대통령의 인사권 배제 등 대통령 권한 축소 방안을 함께 제시했는데요.

특히 "관제개헌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 개헌안 발의권 삭제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당내 '사회주의개헌저지특위'를 구성하고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 개헌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부 개헌안을 야당이 부정하고 있다"며 "야당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앞날을 위해 진지하게 개헌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