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2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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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도 조사 거부…검찰, 이명박 구속기간 연장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려 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혀 무산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29일 검찰청사나 자택이 아닌 장소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고, 김 여사 측이 이에 불응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수감된 남편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편지에 적어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에 달하는 불법자금을 받는 데 김 여사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재시도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당초 이번 주말까지였던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열흘 뒤인 다음달 10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구치소 방문 조사가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두 차례나 허탕을 치는 등 수사 속도가 더딘 데다,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 자체가 방대한 만큼, 추가 조사를 충분히 진행한 뒤 기소 수순을 밟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구속을 늘리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열흘의 시간을 확보한 검찰은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 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또다시 시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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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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