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2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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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채용비리’ 임원 구속…윗선 정조준
[뉴스리뷰]

[앵커]

신입직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KEB하나은행 임원들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김정태 회장이나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작정입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KEB하나은행 신입직원 채용 비리를 수사해온 서울서부지검이 2015~2016년 인사부장을 지낸 본부장급 현직 임원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의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이 회사 고위직과 관련된 지원자들을 이른바 ‘VIP 리스트’로 만들어 특혜를 줬다는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실무자급 임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본격적으로 윗선을 겨냥할 걸로 보입니다.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 금감원과 하나금융지주 사이에 김정태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는 관측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공개한 이후, 최흥식 금감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하나금융지주도 금감원의 특별검사나 검찰 수사 등으로 김 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는 등 유고시에 대비해 직무대행 선정 기준을 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2013년 당시 채용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 중인데 “비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겨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일단은 2015~2016년 채용비리 부분만 보고 있다”면서도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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