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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수사'는 오비이락?…한국당-경찰 갈등 2라운드

사회

연합뉴스TV '조진래 수사'는 오비이락?…한국당-경찰 갈등 2라운드
  • 송고시간 2018-03-31 18:28:23
'조진래 수사'는 오비이락?…한국당-경찰 갈등 2라운드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경찰과 다시 충돌했습니다.

조진래 전 의원을 경남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한 날 경찰이 수사방침을 공개한 탓인데요.

야당탄압이라는 한국당의 공세에 경찰은 사전 협의된 소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의 소환조사 방침을 밝히자 한국당은 '표적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이 조 전 의원을 경남 창원시장 후보로 확정한 날 "마치 기다렸다는 듯" 소환 발표를 한 것을 두고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한국당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야당탄압"이라며 경찰이 악랄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공천 확정과 관계없이 소환조사는 사전 협의된 것이라며 '정치공작'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앞서 경찰은 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의 공천이 확정된 날.

김 시장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에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경찰을 '미친개'에 비유했다가 경찰의 집단 반발과 여론의 역풍만 맞고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조진래 후보 수사 논란이 불거지고 이 와중에 김 시장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공수가 뒤바뀌는 모양새입니다.

장 수석대변인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한국당과 경찰의 갈등이 2라운드를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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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