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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반환점 돈 이명박…'빈손' 검찰, 보강 수사 사활

사회

연합뉴스TV 구속 반환점 돈 이명박…'빈손' 검찰, 보강 수사 사활
  • 송고시간 2018-03-31 18:32:03
구속 반환점 돈 이명박…'빈손' 검찰, 보강 수사 사활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이 끝나면서 수사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하지만 구속 이후엔 단 한차례도 조사를 하지 못했는데요.

검찰이 어떤 복안을 꺼내들지 보강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담당 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찾았지만,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불법자금 수수 혐의의 핵심 연루자로 꼽히는 아내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역시 같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직접 조사가 거듭 불발되자, 검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의 외연을 넓히며 혐의 규명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해외에 있던 인사들을 불러 조사했는데 이 전 대통령의 옛 후원회장인 김창대 청계재단 감사는, 과거 특검 조사 당시 진술과 달리 자신이 보유한 다스 지분은 사실 차명 지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주말동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등 남은 구속기간 동안 수사 방법을 놓고 고심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음주 초반부터 주변인 조사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은 물론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재시도할 방침입니다.

구속 이후 구치소에서 두 번째 주말을 맞은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신문 구독을 취소하는 대신 집에서 가져온 성경이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만기까지 열흘 남짓 남겨둔 가운데 검찰은 구속 기소 시점 전까지 보강 수사에 사활을 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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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