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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첫 한국계 여성 시장 탄생?

세계

연합뉴스TV 미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첫 한국계 여성 시장 탄생?
  • 송고시간 2018-04-01 13:02:51
미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첫 한국계 여성 시장 탄생?

[앵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첫 한국계 시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6월 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 2세인 제인 김 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선두와 각축을 벌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서부의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한국계 의원이 당선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6월5일로 예정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 2세인 제인 김 시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와 오차 범위 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를 앞세우며 아시아계와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제인 김 / 한인 2세ㆍ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 "'샌프란시스코는 깨끗한 거리를 사랑해'가 제 슬로건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미화원을 2배로 늘리고 노숙자를 고용해 거리 청결 작업을 돕게 하겠습니다. 시장으로서 제 최우선 정책은 '깨끗한 거리'입니다."

8명이 나선 이번 시장 선거에서는 김 의원 이외에도 '동성연애자'임을 공식 선언한 마크 레노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흑인 여성으로는 첫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도전한 런던 브리드 시의회 의장 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이 강한 당 중앙위 표결에선 레노 의원이 1위였지만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브리드 의장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표 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3순위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 방식에 따라 당과 일반 유권자 선호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김 의원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는 관측입니다.

현지 한인 단체들도 "한인 2세를 미국의 첫 대도시 시장에 꼭 당선시키겠다"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마흔살의 김 시의원은 뉴욕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 정치학과, UC 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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