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시속 10㎞만 줄여도 보행자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속도별 자동차 대 보행자 인체모형 충돌시험'을 진행한 결과 시속 60㎞로 달리는 차에 치인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은 92.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속 50㎞로 낮추자 중상 가능성은 72.7%로 하락했고 30km의 경우 15.4%까지 떨어졌습니다.
공단 측은 속도가 높을 수록 충돌 때 목이나 가슴보다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커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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