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1 15:39:48

프린트

‘우주’로 떠난 호킹, 가족·지인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

[앵커]

지난달 중순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영국에서 엄수됐습니다.

호킹 박사는 가족과 지인,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로의 영원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검은색 운구차량이 교회 앞에 멈춰서고,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조심스레 내려집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유족과 지인, 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호킹 박사를 애도했습니다.

<비브 리처 / 호킹 박사 간호사> “호킹 박사는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평생 그것과 싸웠고 이겨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일야스 칸 / 스티븐 호킹 재단 대표> “호킹 박사의 정신은 바로 용기입니다. 50년 넘게 몸안에 갇혀 있었지만, 그의 영혼만큼은 자유로웠습니다.”

호킹 박사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 박사 역을 맡았던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성경 전도서를 낭독했고, 호킹의 자녀와 제자가 각각 추도연설을 했습니다.

세인트메리 교회는 76번 종을 울려 76세에 생을 마감한 호킹 박사를 기렸습니다.

호킹박사와 함께 수학하며 연구자의 길을 걸어온 학자들도 호킹 박사를 추모했습니다.

<마틴 존 리스 / 호킹 박사 친구 & 전 영국 왕립 학회장> “호킹은 아인슈타인 만큼 위대한 인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이후 중력과 공간, 시간에 대해 가장 많이 연구한 두세 명 중 하나입니다. 동시대 사람들 중에, 호킹 박사는 단연코 최고의 인물입니다.”

유해는 화장된 뒤 오는 가을 추수 감사 예배 중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호킹 박사는 이 곳에서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과 함께 영면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