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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의혹 안희정ㆍ정봉주 수사 일단 숨고르기

사회

연합뉴스TV '미투' 의혹 안희정ㆍ정봉주 수사 일단 숨고르기
  • 송고시간 2018-04-01 20:19:19
'미투' 의혹 안희정ㆍ정봉주 수사 일단 숨고르기

[뉴스리뷰]

[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검찰은 주말동안 그간 수사 상황을 점검하면서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검토했습니다.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재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속도를 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검찰은 주말동안 안 전 지사에 대해 진행했던 수사 내용을 점검하면서 향후 보강 수사와 신병처리 방향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성폭력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증거와 법률적 논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과 모든 수사를 마무리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구속을 면한 안 전 지사 측은 한숨을 돌리면서 방어 전략을 공고하게 하는 시간을 벌게 됐지만 고소인 측은 영장 기각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는 "구속 필요성과 범죄 소명은 다르다"면서 법원의 적극적인 해석을 촉구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실공방을 벌이던 정 전 의원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일단 쉬어가는 형국입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정 전 의원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 등을 검토하는 한편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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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