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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지방선거 기싸움?

사회

연합뉴스TV 4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지방선거 기싸움?
  • 송고시간 2018-04-02 21:29:39
4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지방선거 기싸움?

[뉴스리뷰]

[앵커]

4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공수처법과 방송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충돌해 본회의조차 열리지 못했는데, 지방선거를 겨냥한 기싸움 차원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 / 국회의장>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월 임시국회 첫날, 예정됐던 본회의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했지만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설치 법안과 방송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방송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이 방송법 처리하자고 하는 주장이 있었고 또 우리는 공수처 처리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합의를 못해서…"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현재 사법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수처 법안을 4월에 처리하지 않으면 나머지 법안도 처리가 안된다는…"

임시국회 첫날 파행은 6월 지방선거 레이스의 초반이란 점에서 기싸움 탓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여야는 개헌은 원내대표가, 추경은 정책위의장 급에서 다루는 '투트랙 방식 협상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조만간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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