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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우리 선원 행방묘연…정보 수집망 총가동

사회

연합뉴스TV 피랍 우리 선원 행방묘연…정보 수집망 총가동
  • 송고시간 2018-04-02 21:30:38
피랍 우리 선원 행방묘연…정보 수집망 총가동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27일,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니라 선원 3명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합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선원들의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피랍된 우리나라 선원 3명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이지리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과 접촉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 중에 있다"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면서 피랍된 선원들의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해적 추정 세력들은 지난달 말 가나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박 마린 711호를 급습한 뒤, 우리 선원 3명을 납치해 도주했습니다.

관련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사고해역으로 해군 특수전 요원과 작전헬기 운용 요원 등이 탑승해 있는 문무대왕함 급파를 지시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품을 목적으로 한 해상 강도일 가능성에 대해, "여러 정부 당국과 국제기구 전문가를 통해서 파악한 결과, 그런 방향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피랍자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비보도를 요청했던 정부가 돌연 피랍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이번 사건 상황을 공개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피랍자들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납치세력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대응 매뉴얼에 배치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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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