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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 개편…청년ㆍ여성ㆍ비정규직도 참여

사회

연합뉴스TV 사회적 대화 개편…청년ㆍ여성ㆍ비정규직도 참여
  • 송고시간 2018-04-03 21:23:58
사회적 대화 개편…청년ㆍ여성ㆍ비정규직도 참여

[뉴스리뷰]

[앵커]

노사정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의 명칭을 정하고, 참여 주체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큰 틀에 대한 입장을 정했습니다.

조만간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 할 거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다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이름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1차 회의 뒤 두 달 만에 만난 노사정 대표 6명은 이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경제사회위원회'로 논의됐지만, 자신들의 역할을 강조한 노동계의 요구로 '노동'이 추가됐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대화는 '노사 중심'을 기반으로 하되,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참여 주체를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등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또 의제별, 산업별 대화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논의 내용 대부분은 "의견 접근"으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

큰 방향은 잡혔지만, 노동계가 내부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어 불가피하게 이런 표현을 썼다는 게 위원회 설명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등 산적한 노동 현안과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하루 빨리 사회적 대화기구가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개편 관련 법 개정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사실 4월 국회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무한정 늘어질 수 있다…"

위원회는 이달 안에 3차 회의를 열어 결론 시점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노동계, 특히 20년 만에 복귀한 민주노총의 내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최저임금 제도개편과 개헌 문제 등 노동계가 적극 문제를 제기하는 현안들이 맞물려 있어, 목표 시한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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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